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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by 키워드 팔로워 2026. 8. 27.

올해 초에 모든 과정을 마치고 졸업 신청을 했고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고 현물 졸업장도 집에 도착 했다.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는데 아무래도 과정을 끝내고 나니 모든게 귀찮게 느껴져서 미루고 미루다가 6개월은 지나간 것 같다.

 

덕분에 LLM이 한참 발달하는 시기에 원 없이 사용해보고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면서 내 업무에서 LLM을 잘 사용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된 것 같다. 그런데 학업을 끝내고 지금까지 AI agent가 뜨면서 패러다임이 너무 많이 바뀌었고 이건 아직도 시도를 못해보고 있다. gemini CLI를 이용해서 뭐라도 해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다.

 

기계공학을 졸업하면서도 내가 뭘 배웠다기보다는 뭔가를 해볼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을 놓은 느낌이었다. 기계공학으로 지금 직장도 구하고 여태 회사를 다니면서 아직도 학부때 배웠던 아주 일부분을 가지고 매일 밥벌어먹는데 사용하고 있다. 컴공은 더 짧은 시간 동안 진행하고 더 휘발성 높게 공부하기도 했고 그 와중에 다른 자격증 시험들도 병행하면서 머리에 남은게 더 없는 것 같다. 결국 이것도 이후에 내가 이것 저것 해보면서 계속 사용해야 조금이라도 내 앞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애시당초에 취미의 영역으로 시작했던 학위라 앞으로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나마 최근에는 업무에서 Chat GPT와 상담하면서 어쩌다 하게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일이지만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업무를 Python으로 자동화 하는데 성공했다. 반나절 정도를 투자해서 대략 1~2주 짜리 업무를 해결했고, 이 과정에서 그간 배웠던 건 티끌만큼이라도 썼으니 나름의 성공 아닐까? (아마도 CS 공부를 안했더라도 하루정도를 투자하면 비슷한 결과물을 냈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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